IPA, 내달부터 '인천항 물동량 확보' 집중 마케팅

2025. 03.23(일) 20:34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전경

[인천]인천항만공사(IPA)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상황에 맞춰 4월부터 인천항 물동량 확보를 위한 집중 마케팅을 벌인다.

23일 IPA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가동 중인 '인천항 수출입 활성화 티에프(TF)팀'를 통해 화물 유치를 적극 도모하고 시장변화에 따른 민첩한 대응을 꾀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 2기 관세정책과 컨테이너 운임지수 하락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동량 확보를 위해서다.

IPA는 내달부터 TF팀 마케팅에 주력하기로 했다. 단순 관리차원을 넘어 신규화물 유치, 기존 물량 이탈 방지 등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에 초점을 두고 진행한다.

우선 철강·목재·사료·자동차·자동차부품·유류·화장품·케이-푸드(K-FOOD)·건자재·식품 원재료 등의 화물에 대한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이들 화물은 인천항 물동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다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인천항 이용 관련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직접 듣고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안정적인 항로 운영과 신규 항로 개척에도 힘쓴다. 선사, 컨테이너 및 벌크부두운영사, 항만 배후단지 입주기업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IPA는 또 25일 컨테이너 터미널과 합동으로 진행하는 중국 화물 유치 마케팅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각화된 정규 항로를 구축하고, 인천항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신규 화물 유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경규 사장은 “TF팀 추진력 강화를 위해 임원이 직접 뛰는 마케팅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인천항 고객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타임즈/인천 김성길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인천 김성길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