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아라월평초·중학교 첫 삽 뜨다

2025. 06.16(월) 23:44

가칭 아라월평초·중학교 신축공사 기공식시 16일 오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학교용지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제주 최초로 설립되는 초·중 통합운영 학교인 가칭 아라월평초·중학교가 16일 첫 삽을 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학교용지에서 가칭 아라월평초·중학교 신축 공사에 따른 기공식을 가졌다.

가칭 아라월평초·중학교는 제주시 월평동 717-2번지 일대 2만11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1만3459㎡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578억원이다.

학교급별 학급 수는 유치원 5학급, 초등학교 18학급, 중학교 12학급, 특수학급 3학급 등 총 38학급이고 전체 학생 수는 822명이다.

제주도교육청은 2027년 1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비 절차를 거쳐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앞서 2023년 교육시설 사전계획 및 적정성 검토를 거쳐 지난해 건축심의 및 설계공모, 설계용역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두 차례 주민설명회도 열고 의견도 수렴했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실과 복도, 쉼터, 다목적 공간 등이 서로 유연하게 연계됨으로써 학생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창의성을 키우는 공간이 되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공사는 건축, 기계, 전기, 통신, 소방 등 분야별로 나눠 진행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인근 화북천의 녹지축과 연계하고 지형을 활용해 커뮤니티 공간을 보유한 학교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아라월평초·중학교는 미래 제주교육의 방향을 담아낸 첫 모델학교로 창의적인 학습 공간과 지역 연계 교육이 어우러지는 학교가 될 것”이라며 “오늘의 첫 삽이 우리 아이들의 꿈과 배움이 움트는 소중한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타임즈/제주 윤영식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제주 윤영식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