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무마 조건으로 금품을 갈취한 사이비기자 검거

2013. 10.03(목) 20:06

김경채 취재부장

영암경찰서(서장 김영달)는, 2012년 5월경 전남 영암군 시종면 신학리에 있는 비료생산 업체인 (유)모,자원 사무실에 찾아가 폐수처리시설을 보완하지 않으면 군청에 신고를 하겠다고 협박하여 132만원을 갈취한 나주 모,신문사 영암지역 담당기자 A씨(50세, 남)를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였다.



A씨는 2012년 1월경 (유)00자원 사무실 찾아가 대표이사인 피해자 B씨 앞에서 영암군청 환경지도과에 전화를 걸어 폐수처리시설이 미비하다며 단속을 요구하였고, 2012년 5월경에 다시 찾아가 폐수처리 시설이 보완되지 않았다며 영암군청에 신고하거나 신문기사를 낼 것처럼 협박하여 이에 겁을 먹은 피해자로부터 신문광고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한 것.



경찰에서는 피의자의 수법 등으로 보아 또 다른 업체에서도 광고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등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영암경찰은 앞으로 영세업체의 약점을 빌미로 금품을 갈취하는 고질적인 민생침해사범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계획이며, B씨와 같이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전국타임즈/영암 김경채記者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영암 김경채記者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