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행락지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강화

2009. 08.10(월) 09:56

장석호 기자 /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관내 피서지를 찾은 시민들에게 ‘자기 쓰레기 되가져 가기’를 호소하는 한편 쓰레기불법투기에 강력히 대처해 자연보호와 쾌적한 여가 환경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광산구 지역은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풍광이 수려한 지역 특성 때문에 해마다 여름철이면 송산공원, 임곡교, 용진교, 쌍암공원 등에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는 피서객들이 북적인다.


최근 높아진 시민의식으로 예년에 비해 배출되는 쓰레기량은 다소 줄었지만 강이나 숲에 불법 투기하는 얌체행위는 여기저기서 자주 목격되는 실정이다.


그래서 구는 여전히 자행되는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해서 주민들로 구성된 녹색감시단과 담당 공무원들을 투입해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17일까지를 하계 휴가철 쓰레기 특별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위반행위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강력히 대응키로 했으며, 또 취약지역에는 희망근로 사업 참가자를 상시 배치키로 했다.


구청 관계자는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해준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며 “유일한 보답의 길은 본래 상태로 유지시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광뉴스 장석호기자 designsolv@paran.com        전광뉴스 장석호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