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매’ 해양경찰에 氣를 불어넣다!’

2009. 04.23(목) 01:48

박영순 기자 / 그 주인공은 바로 해양경찰인 언니의 뒤를 따라 2009년 1회 해양경찰 공무원 채용 시험에 최종합격한 여동생 ‘기은이’(27세)양 이다.(사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상철)에 따르면 해상치안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기선영 경장(29세) 여동생 ‘기은이’양이 지난 20일 발표된 2009년 1회 해양 경찰 채용 시험에서 최종 합격하여 해양경찰 최초 자매 해양경찰관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들 자매는 바다가 접하지 않은 전라도 광주에서 태어나 자랐으나, 유독 낚시를 즐기며 바다를 사랑하는 부모님의 권유로 두 자매는 나란히 목포 해양대학교에 입학, 학교 선후배로 학창시절을 함께 보냈다.
또 학창시절부터 해양경찰의 꿈을 함께 키우며 항해사 3급 면허와 각종 컴퓨터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준비된 해양경찰이었다.
기은이 양은 “2006년 대학 졸업후 해양경찰 채용시험에 5번이나 도전을 하였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이미 취업한 친구들을 보며 많은 좌절과 회의감이 밀려왔다”면서 “하지만 해양경찰로써 자부심을 느끼며 묵묵히 일하는 언니의 모습을 보며 힘을 얻어 3년만에 당당히 해양경찰에 합격하였다”고 말했다.
자매 해양경찰은 앞으로의 각오도 남다르다. 누구보다 해양 쪽에는 자신 있는 그녀들은 해양주권 수호에 일익을 담당하며 최초 대형함정 자매 함장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한편 해양경찰에서는 86년부터 여자경찰관을 채용하기 시작해 현재는 386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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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관리자 ch4895@naver.com        전광관리자 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