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8% 압승…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李 “더 낮은 자세로 국민통합 할 것”결선투표 없이 두 번째 본선 직행 호남도 88.7% 승리… ‘대세론’ 굳혀 김동연 6.9% 2위, 김경수 3.4% 3위
| 2025. 04.27(일) 2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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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전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이 후보는 이날 수도권 경선에서 90%가 넘는 득표율로 승리를 거두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 전국대의원 및 권리당원 투표 합산 91.54%를 확보하며 1위에 올랐다.
김경수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각각 3.01%, 5.46%에 그쳤다. 이 후보는 지난 충청권·영남권·호남권 경선 결과와 이날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결과와 재외국민 투표, 국민선거인단(여론조사) 투표를 합산한 득표율 89.77%를 기록했다. 김동연 후보는 6.87%로 2위, 김경수 후보는 3.36%로 3위에 그쳤다.
이 후보가 이날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건 일찍이 예견된 일이었다.
이 후보는 경선 전부터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을 포함한 정치권 대선 주자 가운데 지지율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앞서 나갔다.
이 후보는 전날 치러진 민주당의 텃밭이자 이번 경선의 핵심인 호남권 경선에서 88.69%의 득표율을 보이며 이변 없는 경선 승리를 예고한 바 있다.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민심이 이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8년 전인 2017년 처음으로 대선 경선에 출마했을 당시 21.2%로 3위를 기록했지만 2021년 대선 경선 때는 50.29%를 얻으며 가까스로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당대표에 연임한 전당대회 때 85.40%의 득표율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이날까지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을 이어 왔다.
이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통합과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과제인 국민 통합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장 회복을 강조한 그는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미래와 과거의 대결”이라며 “진짜 대한민국, 오늘부터 그 역사적인 발걸음을 시작한다.
그 위대한 항로의 중심에 이재명이 있겠다”고 강조했다.
전국타임즈/서울 김명식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서울 김명식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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