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방문보건사업, 의료사각지대 해소 ‘큰 성과’
우리가족 주치의는 보건소
| 2009. 11.22(일) 20: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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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인 남편을 4년째 보살피고 있는 강재래(현산면 고현리?65세)씨는 군에서 지원한 중증환자 의료장비 대여사업의 혜택을 보며,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방문건강관리 팀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해남군(군수 김충식)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문보건사업이 의료혜택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보살펴 주며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07년부터 본격 시작한 해남군의 방문보건사업은 기초 수급자 7,143가구를 대상으로 43개팀이 지역 담당제를 통한 가족 중심의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재가 암환자를 비롯해 중증환자, 장애인 등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대상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기초 건강검진, 물리치료, 구강검진, 재가 암환자 영양 및 통증 관리 등의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특히 군에서 실시하는 암환자관리사업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438명의 재가암환자를 등록해 관리하고 있으며, 저소득 주민 1만여명에게 암검진을 실시, 165명에게 의료비 1억8천만원을 지급하는 등 체계적으로 암관리 사업을 전개하고, 정기적으로 재가 암환자 자조모임을 운영하여 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보건복지가족부 주관으로 실시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분야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3월 암 예방의 날을 맞아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암관리사업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올해부터 시작한 전립선 암 무료검진은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군 보건소에는 비뇨기과 전문의가 배치해 있어 관내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전립선 암 검진을 실시한 결과 2명이 암환자, 36명이 전립선 비대증으로 확진 받는 등 조기 발견하여 치료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외에도 해남군은 노인 무료 눈 검진, 거동 불편자 목욕, 보행 보조기 실버카 지원, 효사랑 발마사지 등 포괄적인 방문보건 서비스로 군민건강증진을 꾀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취약계층 7,200가구에 대해 방문 진료 및 투약, 처치, 교육 등 방문보건 사업은 물론이고, 재가암환자 통증관리와 의료비 지원, 전립선 암검진, 중증환자 의료장비 대여 사업, 거동불편자 목욕 사업 등 의료 취약 계층에 보다 폭넓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 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고 말했다
전국타임즈 김성술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 김성술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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