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주간 해저터널사업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목포~제주간 해저터널 건설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전남도가 판단했기 때문.
| 2019. 01.11(금) 08: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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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지난해 말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기존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최적 대안으로 선정된 ‘제2공항 건설방안’ 결과와 그에 따라 실시한 입지평가 방법, 분석 자료·결과를 토대로 한 최적 후보지(성산) 선정은 타당했으며, 검토위 쟁점 사항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결론 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제주 서귀포 성산읍 일대에 2025년까지 제2공항을 짓겠다는 정부 계획에 탄력이 붙게 됐다.
전남도는 제주 2공항 건설 논란에 따른 제주 여론을 의식해 중단했던 목포~제주 해저터널 건설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보고 사업 추진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남도는 제주도와 함께 올해 국회 토론회 등을 통해 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킨 뒤 내년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사업 계획을 반영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저터널 건설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려면 제주지역의 동의가 필요한데, 제주 2공항 건설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해저터널에 대한 지지를 얻기 어려운 실정이었다”며 “여전히 제주도민의 반발이 있지만 제주 2공항 건설과 관련한 이번 국토부 결정으로 해저터널 건설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보고 신중하게 사업 추진 재개를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토부의 결론에도 제주 2공항 건설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어 제주도민의 동의가 필요한 해저터널사업에 추진동력을 얻을지가 관건이다.
목포~제주 해저터널 건설은 서울과 제주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목포~해남 66㎞ 구간에 지상으로 고속철도를 신설하고, 해남~보길도 28㎞ 구간에 교량, 보길도~제주 73㎞ 구간에 해저터널을 뚫자는 구상이다.
총연장 167㎞에 이르는 고속철도 건설 사업기간은 16년이 걸리고 총사업비는 16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타임즈/최효성 기자 ch4895@naver.com 전국타임즈/최효성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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