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신데렐라’ 해남공연 대박

2009. 04.23(목) 01:05

김원갑 기자 / 국립발레단 ‘신데렐라’ 공연이 이틀 연속 매진속에서 대성황을 이루었다.
4월20일과 21일 해남문화예술회관 개관 7주년 기념공연으로 개최된 국립발레단의 ‘신데렐라’에는 해남군민을 비롯해 인근 강진과, 완도, 목포 등에서 공연관람을 위해 해남을 찾는 등 문화예술공연의 중심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사진)
이번 공연을 후원한 전국문예회관연합회 민경오 사무국장(48)은 “군 단위에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작품인 ‘신데렐라’를 선보이는 것에 부담을 느꼈으나 연 이틀 매진에 놀랐다”고 밝히며, “해남군민의 한층 향상된 문화수준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신데렐라를 관람한 한혜빈(여, 제일중 2학년) 학생도 “국내 최고 수준의 발레공연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운 경제적인 여건을 감안해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유치할 계획이다”고 밝히며, “오는 4월30일 해남군민의 날 기념행사로 다큐멘타리 영화 ‘워낭소리’를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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